유명 모바일 게임 ‘앵그리버드’를 개발한 로비오엔터테인먼트가 헐리우드 시장을 노린 3D 영화 제작에 연간 순손실이 발생했다고 게임 전문 외신 가마수트라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비오가 이날 공개한 실적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1천300만 유로(약 172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보급이 막 이뤄지던 시절, 모바일 게임 최강자의 모습은 사라졌다. 노키아를 대신해 핀란드 경제를 일으킬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이제는 찾아보기 어렵다.
연간 실적만 두고 보더라도 2014년 1천만 유로 흑자, 2012년 7천700만 유로 흑자 등 계속 뒷걸음질을 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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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버드 이후 새로운 게임을 내놓지 못하고 단 하나의 IP(지적재산권)에 매달렸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한다.
또한 앵그리버드를 활용한 영화가 실패할 경우 재기의 돌파구를 찾지 못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