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자동차가 커넥티드카(인터넷 연결 자동차) 개발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회사를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미국에 설립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커넥티드카 기반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5일 미국 로이터 등 외신은 도요타가 미국 텍사스 플라노에 커넥티드카 기반 기술을 개발하는 ‘도요타커넥티드’를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는 자동차 주행과 관련한 운전자 습관, 외부 환경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커넥티드카는 포드, 닛산, BMW 등 대형 자동차 회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차세대 자동차로 인터넷에 연결돼 기능을 수행하는 차량을 의미한다. 통신기능을 활용해 외부환경과 운전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위험 상황을 미리 알려 사고를 예방하고 운전자 상태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도요타 커넥티드는 주변 도로 상황, 운전자 상태 등을 알려주는 기능을 개발할 예정으로 도로표면 상태, 교통량 뿐만 아니라 운전자 심박수, 포도당 농도 등 개인 건강정보, 운전습관 등을 분석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도록 기능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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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은 MS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도요타와 MS는 지난 2011년부터 커넥티드카 개발 분야에서 협력해왔다.
도요타커넥티드 총 자본금은 550만달러(63억원)이다. 도요타가 95%, MS가 5%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도요타커넥티드는 내년까지 40여명의 기술 인력을 채용해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