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새로운 보급형 전기차 '모델 3'의 사전 계약이 시작됐다.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은 31일(한국시각) 호주 시드니와 맬버른 등지에서 세계 첫 모델 3 사전계약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일렉트렉에 따르면 시드니, 맬버른 등 호주 내 각 지역 매장 앞에는 긴 대기열이 형성됐다. 이들은 사전계약 개시 이틀전 부터 모델 3 구매를 위해 매장 앞에 대기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사전에 국가별 모델 3 사전계약 금액을 발표했다. 사전계약금은 미국 기준으로 1천달러(약 114만원)이지만, 호주에서는 1천500 달러(약 131만원)이다. 일렉트렉은 호주 내 통화 약세로 인해 사전계약금액이 미국에 비해 비싸게 책정됐다고 전했다.
테슬라 모델 3 사전계약은 각 지역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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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테슬라는 31일 오후 8시(현지시간) 미국 LA 테슬라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모델 3 공개행사를 갖는다.
현재 알려진 모델 3의 판매가는 3만5천달러(한화 약 4천71만원) 수준. 미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가격이 적용되면 실구매가는 3만달러(약 3천490만원)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국 현지 준중형 엔트리 세단 가격대보다 저렴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