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3 사전계약 예치금 1천달러”

기존 고객에 우선권…내년말부터 판매

카테크입력 :2016/03/22 08:38    수정: 2016/03/22 09:35

테슬라의 모델 3 사전계약 예치금액이 1천달러(미국 기준)로 정해졌다.

테슬라는 21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국가별 사전계약 예치금액을 발표했다. 미국과 캐나다는 1천달러, 유럽은 1천유로, 호주는 1천500달러, 홍콩은 1만달러, 일본은 15만엔이다.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평균 110만원대다.

테슬라 모델 3 사전계약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온라인 모델 3 사전계약은 미국 로스엔젤레스 현지시간으로 오는 3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각 1일 오전 12시 30분)에 시작된다. 테슬라의 모델 3 공개 행사 시간과 같다. 테슬라는 이 때 별도의 모델 3 사전계약 홈페이지를 개설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모델 3 사전계약은 31일 당일 각 지역 테슬라 매장이 문을 열 때부터 진행된다.

테슬라는 모델 S와 모델 X를 구매한 경력이 있는 고객들에게 모델 3 사전계약 우선권을 줄 방침이다.

테슬라는 “모델 3를 가장 빨리 살 수 있는 방법은 모델 S와 모델 X를 구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오는 31일 모델 3 공개후 오는 2017년 말부터 미국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를 진행할 방침이다.

테슬라가 공개한 모델 3 공개 행사 티저 이미지 (사진=테슬라)

모델3는 테슬라가 향후 주력으로 내세울 저가형 모델이다.

세단과 크로스오버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며, 31일 출시 행사엔 세단이 먼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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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에 따르면 모델3의 판매가는 약 3만5천달러(한화 약 3천910만원) 선을 상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판매되는 모델S 저가형 모델 70D(5만7천500달러, 약 6천424만원)보다 약 2만 달러 저렴한 편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모델3가 모델S나 모델X에 비해 작은 크기로 출시되지만 우리는 모델3가 구매에 적절하고 대중 시장에 적합한 전기차로 만드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그 목표 실현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가 모델 3 공개를 앞두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모델 3 티저이미지 (사진=테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