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담당 부서가 테슬라 출신 자동차 베테랑 직원들을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를 직접 제작하려는 구글의 계획이 현실화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3일(현지시간) 구글이 현재 170명의 사원들을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부서에 배치시켰다고 전했다. 이들은 신규로 채용되거나 내부 인사 발령으로 새로운 업무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부서에서 새롭게 일하는 전체 인원 중 40여명은 완성차 업계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링크드인 프로필에 따르면 테슬라, 포드, GM 등지에서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채용 현황과 직원 프로필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관련기사
- 구글, 자율주행차 직접 제작하나2016.03.04
- 'AI·무선충전' 날개 단 구글 자율주행차2016.03.04
- 구글 자율주행차 테스트 더 혹독해진다2016.03.04
- 구글 “우리 자율주행차는 꾸준히 업그레이드중”2016.03.04
테슬라 출신 베테랑을 영입한 구글은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생산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한번 충전으로 최소 300km 이상 주행 가능한 자율주행차 생산 가능성도 크다.
구글은 완성차 업계에서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5단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4단계 기술을 보유한 벤츠와 3단계 기술을 보유한 현대차, GM, BMW에 비해 앞선 수준이다. 구글이 좀 더 많은 자동차 베테랑을 영입하면 양산형 자율주행차 개발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