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서고 있는 구글의 의지가 더 독해졌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행 가능한 자율주행차를 만들려는 의지가 돋보인다.
구글은 3일(미국시각) 세 번째 자율주행차 시범운행 지역으로 미국 워싱턴주 커클랜드(Kirkland)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커클랜드는 시애틀 동쪽 부근에 위치한 도시. 온대기후 지역인 커클랜드는 상대적으로 기온변화와 날씨변화가 크다. 또 언덕 구간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구글은 온대기후 도시 커클랜드를 통해 비가 내리거나 도로가 젖은 상황에서도 적응 가능한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또 언덕길에서도 작동이 잘되는 자율주행차 센서 개발에도 전념할 계획이다. 마운틴 뷰와 오스틴 지역보다 더 가혹한 주행 테스트를 실행하겠다는 의미다.
구글은 2일 내놓은 1월 자율주행차 운행보고서에서 자체 시뮬레이터 운행 현황에 대해 공개했다. 소프트웨어 개선을 통해 자율주행차 기능과 주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는 것이 구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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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관계자는 “자율주행차 성능 개선 이전 별도의 시뮬레이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운행 기록을 기반으로 효율적인 좌회전 각도와 돌발 상황 발생시 대처 능력 등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커클랜드 지역 내에서의 구글 자율주행차 운행이 본격화되면 다양한 기상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구글은 1월 현재 22대의 렉서스 RX450h SUV 자율주행차 개조모델과 33대의 프로토타입 자율주행차 포함 총 55대의 자율주행차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