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3' 티저 이미지 공개

홈페이지 통해 행사 실활 생중계 예정

홈&모바일입력 :2016/03/16 08:24

세계적인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모델 3' 공개 행사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테슬라는 16일 오전(한국시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모델 3 공개 행사 티저 이미지를 올렸다. 티저 이미지엔 흰색 모델 S와 모델 X가 나란히 등장했고, 모델 3로 추정되는 차량이 검게 처리됐다.

테슬라는 오는 31일 7시(미국시각) 로스엔젤레스(LA) 국제공항 인근에 모델 3 공개 행사를 진행한다.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테슬라 오너 650여명을 포함한 800여명의 일반인들이 행사장에 직접 찾을 예정이다. 테슬라는 별도로 모델 3 행사장에 초청될 일반인들을 추첨한다.

테슬라가 공개한 모델 3 공개 행사 티저 이미지 (사진=테슬라)

테슬라 모델 3 행사 장소는 테슬라 LA 디자인 스튜디오가 될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는 지난 4일 모델 3 공개 행사 초청장을 통해 모델 3 최초 공개 행사는 캘리포니아주 남부지역에서 오는 31일 저녁 열린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행사 장소에 대해 “이벤트가 열리는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은 LA 국제공항”이라며 “행사 참여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변 호텔 리스트를 첨부한다”고 밝혔다. 테슬라 LA 디자인 스튜디오는 LA 국제공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 ‘스페이스 X' 본사 옆자리에 위치해있다.

테슬라는 지난 10일 발표한 2015년 실적보고서를 통해 모델 3의 출시 계획을 밝혔다. 오는 31일 모델 3를 최초로 공개한 후 2017년 말 본격적인 생산 및 판매에 들어간다는 것이 테슬라의 계획이다.

관련기사

모델3는 테슬라가 향후 주력으로 내세울 저가형 모델이다. 세단과 크로스오버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며, 31일 출시 행사엔 세단이 먼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모델3의 판매가는 약 3만5천달러(한화 약 3천910만원) 선을 상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판매되는 모델S 저가형 모델 70D(5만7천500달러, 약 6천424만원)보다 약 2만 달러 저렴한 편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모델3가 모델S나 모델X에 비해 작은 크기로 출시되지만 우리는 모델3가 구매에 적절하고 대중 시장에 적합한 전기차로 만드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그 목표 실현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