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리튬이온 배터리를 활용한 '모델 S' 유아전동차를 내놓는다.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15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미국 승용완구 업체 라디오플라이어와 손잡고 모델 S 유아전동차(Tesla Model S For Kids)를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모델 S 유아전동차는 업계 최초로 교환식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납축전지가 주로 활용됐던 기존 유아전동차와 차별화된 사양이다.
라디오플라이어 관계자에 따르면 “140Wh 표준형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충전 시간이 3시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며 “밤새 충전해야 하는 납축전지보다 효율성이 좋다”고 밝혔다. 선택사양(50달러)으로 제공되는 프리미엄형 배터리는 190Wh의 출력을 갖췄다.
모델 S 유아전동차는 3가지 색상(검정, 파랑, 빨강)으로 선택이 가능하며, 최대 8자까지 넣을 수 있는 번호판 등도 선택사양으로 적용가능하다. 3세부터 8세까지 이용가능하며, 탑승자 최대 허용 무게는 36kg이다. 연령대에 따라 최대 6km/h까지의 속도 조절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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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전계약을 받고 있는 모델 S 유아전동차의 기본 가격은 499달러(약 60만원)이며, 프리미엄 배터리, 보호 커버, 번호판, 주차 표지판 등의 선택 사양을 모두 적용한 가격은 639달러(약 77만원)이다. 국내에서 평균 3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유아전동차에 비해 약 2배가량 비싼 편이다.
모델 S 유아전동차는 오는 5월 미국에 우선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