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만든 유아용 전동차 나온다

'모델 S' 리튬이온 배터리...판매가 499달러

카테크입력 :2016/02/16 10:14    수정: 2016/02/16 15:38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리튬이온 배터리를 활용한 '모델 S' 유아전동차를 내놓는다.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15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미국 승용완구 업체 라디오플라이어와 손잡고 모델 S 유아전동차(Tesla Model S For Kids)를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모델 S 유아전동차는 업계 최초로 교환식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납축전지가 주로 활용됐던 기존 유아전동차와 차별화된 사양이다.

모델 S 유아전동차 (사진=라디오플라이어)
모델S 유아전동차는 3세에서 8세까지 이용가능하다 (사진=라디오플라이어)
모델 S 유아전동차 뒷편에 설치된 교환식 리튬이온배터리, 충전시간이 기존 납축전지 유아전동차보다 빠르다 (사진=라디오플라이어)

라디오플라이어 관계자에 따르면 “140Wh 표준형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충전 시간이 3시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며 “밤새 충전해야 하는 납축전지보다 효율성이 좋다”고 밝혔다. 선택사양(50달러)으로 제공되는 프리미엄형 배터리는 190Wh의 출력을 갖췄다.

모델 S 유아전동차는 3가지 색상(검정, 파랑, 빨강)으로 선택이 가능하며, 최대 8자까지 넣을 수 있는 번호판 등도 선택사양으로 적용가능하다. 3세부터 8세까지 이용가능하며, 탑승자 최대 허용 무게는 36kg이다. 연령대에 따라 최대 6km/h까지의 속도 조절이 가능하다.

관련기사

기존 테슬라 모델 S처럼 차량 앞쪽에 짐을 실을 수 있는 모델 S 유아전동차 (사진=라디오플라이어)
모델 S 유아전동차 실내. MP3 플레이어 등을 연결하면 음악을 들으며 주행할 수 있다 (사진=라디오플라이어)

현재 사전계약을 받고 있는 모델 S 유아전동차의 기본 가격은 499달러(약 60만원)이며, 프리미엄 배터리, 보호 커버, 번호판, 주차 표지판 등의 선택 사양을 모두 적용한 가격은 639달러(약 77만원)이다. 국내에서 평균 3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유아전동차에 비해 약 2배가량 비싼 편이다.

모델 S 유아전동차는 오는 5월 미국에 우선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