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안성에 수입차 최대규모 부품물류센터 짓는다

축구장 30개 규모, 총 1천300억 투입...내년 2월 완공

카테크입력 :2016/03/23 13:47

정기수 기자

BMW 그룹 코리아가 안성에 수입차 최대 규모의 부품물류센터(RDC)를 짓는다.

BMW 코리아는 지난 22일 경기도 안성에 조성되는 신규 BMW 부품물류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볼프강 바우만 BMW 물류 부문 부사장, 클라우스 하우저 BMW 건축 부문 부사장, 우베 호스트만 BMW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컨설팅 및 디자인 총괄 등 그룹 관계자 및 황은성 안성 시장, 유광철 안성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 조감도(사진=BMW 코리아)

신규 BMW 부품물류센터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BMW, MINI 및 모토라드 서비스센터에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확장 건립되는 것이다. 현재 이천에 위치한 부품물류센터보다 세 배 늘어나게 되며, 전체 부지는 축구장 30개 규모다.

이번 BMW 부품물류센터는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조일리 일대 약 21만1천500㎡(6만4천평) 대지에, 건물과 시설은 2차에 걸쳐 건설된다. 22일 착공에 들어간 1차 물류센터는 약 9만 여종의 부품을 보관할 수 있으며 연면적 5만7천163㎡(1만7천300평) 규모로 내년 2월 완공 예정이다. 2차 물류센터는 연면적 3만2천㎡ (9천680평) 규모로 향후 10년 이내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왼쪽부터)토르벤 카라섹 BMW 코리아 전무, 롤프 슈스터 주한독일대사관 부대사, 우베 호스트만 BMW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컨설팅 및 디자인 총괄, 클라우스 하우저 BMW 건축 부문 부사장, 볼프강 바우만 BMW 물류 부문 부사장, 김효준 BMW 그룹 코리아 대표이사, 황은성 안성시장, 유광철 안성시의회 의장, 석상우 BMW 코리아 딜러협의회 회장, 크리스티안 위드만 BMW 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대표, 곽수윤 대림산업 상무, 박원준 H&V 사장(사진=BMW 코리아)

BMW는 이번 신규 부품물류센터 건립에 총 1천300억원을 투자하며 약 600명의 직간접적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위치는 서울-세종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남사IC(2016년 준공예정) 및 서안성IC와 연결된 45번 자동차전용국도에 접하고 있어 서울 강남까지 1시간, 전국 어디라도 4시간 내 도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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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작업 효율성,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국제적인 설계 기준을 적용하고 센터 내부에는 불연재 등 환경과 안전을 고려한 최고 품질의 자재를 사용하게 된다. 전체 부지 중 일부는 인공습지, 체육공원, 웰컴센터 및 식당, 공원 등 친환경 녹지공간 및 직원공간으로 조성된다.

김효준 BMW 코리아 사장은 "지금까지의 성과는 무엇보다 고객 중심, 고객 만족 철학이 밑바탕에 있었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부품물류센터는 고객 만족의 주요 거점으로 보다 신속한 프리미엄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