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DS)와 효성그룹 합작사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은 한국IDC 자료를 인용해 2014년과 2015년 HDS가 국내 외장형스토리지 시장에서 하이엔드 부문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IDC는 대당 25만달러 이상인 기업용 스토리지 시스템을 '하이엔드스토리지'로 정의한다. 이를 기준으로 하는 국내 시장에서 HDS는 재작년 시장 점유율 40%(약 543억원), 작년 시장 점유율 46.2%(약 856억원)로 연이어 선두를 차지했다.
HIS 측은 지난해 국내 하이엔드스토리지 시장에서 HDS가 선전한 배경으로, 제조 대기업과 금융권 중심의 차세대 및 재해복구 인프라 투자가 몰린 상황에 '글로벌액티브디바이스(GAD)'라는 이중화 솔루션이 호응을 얻은 덕분이었다고 진단했다.
GAD는 서로 다른 스토리지시스템 2대를 단일 볼륨처럼 관리하는 미러링 기법을 추가 어플라이언스 없이 구성케 해주는 기술로 요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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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 측은 또 전통적인 하이엔드스토리지 고객군인 은행권, 공공기관뿐아니라 병원, 통신사, 대형 게임사 등에서도 공급 사례가 발생해 지난해 높은 성장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홍균 HIS 대표는 "2016년에는 높은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강화된 올플래시스토리지 라인업, 안정성과 성능을 동시에 충족하는 하이브리드 플래시, 보강된 미드레인지 제품군 등을 통해 하이엔드에서의 성장세를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