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쉐보레 볼트(Bolt) EV 전기차 생산에 돌입했다.
GM은 22일(미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오리온 공장에서 볼트 EV가 생산되는 과정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촬영된 이 영상은 볼트 EV 생산 라인, 차체 외관, 로고등이 담겨졌다.
GM은 볼트 EV가 한번 충전으로 최대 200마일(321km)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미국 환경보호청 인증 전 수치). 또 각종 보조금 혜택 등을 받으면 3만달러(한화 약 3천471만원)대에 차량 구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볼트 EV의 주행거리와 가격은 오는 31일 공개될 예정인 테슬라 모델 3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트 EV는 0에서 60mph(98km/h)까지 7초 안에 주파하는 가속성능까지 갖췄으며 LG전자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개발한 60kWh급의 고용량 배터리 팩이 탑재됐다.
볼트 EV는 경쟁 모델 테슬라 모델 3보다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볼트 EV는 빠르면 올해말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판매가 시작되며, 모델 3는 내년 말 판매가 진행된다.
볼트 EV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6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메리 바라 GM CEO는 “"볼트 EV는 최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술을 통해 카쉐어링, 내비게이션, 게임 콘텐츠 등 고객에게 최적화된 미래의 기술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자신했다.
관련기사
- 한국GM "신형 캡티바, 연간 7천500대 판다"2016.03.23
- 한국GM, '신형 캡티바' 출시...얼굴·심장 다 바꿨다2016.03.23
- 한국GM 협력업체 26개, 美GM 선정 우수협력사 선정2016.03.23
- LG전자·LG화학, 美 GM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2016.03.23
한국GM은 우선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모델인 차세대 볼트(Volt) 차량을 우선 판매한 후 볼트 EV 차량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올해 2분기 판매될 예정인 주행거리 연장형 볼트는 전용 리튬 이온 배터리, 주행거리 연장 가능 볼텍 시스템 등이 탑재돼 순수 전기 배터리로만 8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가솔린 포함 주행 거리 675km). 1.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LG화학 배터리 셀이 탑재된 주행거리 연장형 볼트의 연비는 전기차 모드 주행시 45km/l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실구매가는 미국 기준으로 평균 약 2만6천달러 수준(약 2천8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