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LG화학, 美 GM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

‘올해의 오버드라이브상’ 공동 수상...긴밀한 협력체제 구축

LG전자와 LG화학이 미국 GM의 최우수 협력사에 선정됐다.

LG전자와 LG화학은 10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의 코보센터에서 열린 GM 올해의 협력사(Supplier of the Year) 행사에서 '올해의 오버드라이브상(Overdrive Award)’을 공동 수상했다.

GM은 기술의 혁신성, 품질 우수성 등을 고려해 GM의 사업성과에 크게 기여한 회사를 선정해 지난 2013년부터 ‘올해의 오버드라이브상’을 수여해오고 있다.

LG전자와 LG화학은 올해 선정된 ‘오버드라이브상’ 수상기업 중 유일한 아시아기업이다.

GM 오버드라이브상 트로피 이미지(사진=LG전자)

LG전자와 LG화학 수상은 GM의 차세대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 EV(Bolt EV)’개발 성과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LG전자 관계자는 "GM은 LG의 혁신적인 자동차부품 기술력과 협력적인 파트너십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LG전자는 VC사업본부 출범(2013년) 이전인 지난 2007년부터 GM에 2G 텔레매틱스 공급을 시작하면서 공고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 2015년 1분기에는 GM의 4G LTE 텔레매틱스 시스템인 ‘온스타’에 차량용 텔레매틱스 독점 공급을 시작했다.

또 지난 2015년 10월에 1회 충전으로 320km이상 주행 가능한 합리적 가격의 차세대 전기차 ‘GM 쉐보레 볼트EV’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됐다. 앞으로 LG전자는 배터리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인버터, 계기판 등 핵심부품과 시스템 11종을 공급한다. ‘GM 쉐보레 볼트EV’는 올해 말 양산될 예정이다.

LG화학은 2010년 출시된 1세대 ‘GM 쉐보레 볼트(Volt)’를 시작으로 2014년 순수전기차인 ‘GM 쉐보레 스파크 EV’, 2016년 ‘GM 쉐보레 볼트(Bolt) EV’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시상식에 참석한 LG전자 VC 사업본부장 이우종 사장은 “이번 수상은 합리적 가격의 차세대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 EV’의 상용화를 위해 GM과 긴밀하게 협력한 결과”라며 “GM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성공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미래 자동차의 핵심부품 개발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쉐보레 볼트 EV (사진=지디넷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