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을 공식 후원하며 전세계에 'LG G5' 알리기에 나선다.
9일 시작된 이번 바둑 대결에 이세돌 9단은 'G5' 로고가 새겨진 의상과 'LG 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 스마트 워치를 착용하고 출전한다. LG전자는 이세돌 9단의 셔츠 오른쪽 소매에 'G5' 로고를 노출한다.
LG는 1996년부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인 'LG배 세계기왕전'을 후원해왔다. LG와 바둑의 오랜 인연이 인공지능과 대결을 펼치는 이세돌 9단 후원까지 이어진 셈이다. 올해 20회째인 'LG배 세계기왕전'에서 이세돌 9단은 우승 2회, 준우승 2회를 차지한 바 있다.
LG전자는 인간과 인공지능이 맞붙는 세기의 대결에 전세계 이목이 집중되는 점을 감안해, 대국 생중계에 'G5' 광고를 노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대국 생중계 화면 위에 노출되는 'G5'와 'LG 프렌즈' 가상광고를 통해 '스마트폰의 즐거운 변신'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 대국 생중계 바로 앞 뒤에 'G5' 소개 광고영상을 30초씩 노출해 주목도를 높였다. 이번 대국은 바둑TV, 네이버, 공중파 등 국내 채널은 물론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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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스페인에서 공개된 LG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G5'는 세계 최초로 디바이스를 결합한 '모듈 방식'을 채택해 외신으로부터 '스마트폰의 재발명'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또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 2016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뽑은 '최고의 휴대폰 기기'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는 이날 첫 대국을 시작으로 15일까지 다섯 차례 대국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