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구단과 알파고가 첫 대국을 시작한 뒤 30분 정도가 지나면서 중원 싸움이 시작됐다.
첫 번째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세돌 구단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도 비교적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는 얼굴이다.
한편 알파고는 이 역사적인 대결에서 첫 수를 화점에 두었다.
선을 잡은 이 구단이 우상귀 소목을 선택하자 좌하귀 화점으로 대응한 것다.
알파고가 첫 수를 화점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건 일부 전문가들의 예측대로다.
알파고는 중국 판후이 2단과 벌인 공개 대국에서 다섯 번 모두 첫수를 화점에 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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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현대 바둑에서 화점을 활용할 때 승률이 높다는 통계에 기반으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세돌 구단은 3수를 우하귀 소목으로 대응했고 알파고는 4수를 좌하귀 화점으로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