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3차 대국이 시작됐다.
12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3국에서 흑돌을 잡은 이세돌 9단은 우상귀 화점과 소목으로 포석을 놨다. 백돌을 쥔 알파고는 양화점을 포석 단계에서 선택했다.
이번 포석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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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국에 앞서 이세돌 9단은 초반에 승부를 보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반으로 넘어갈 수록 승부가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3국에는 구글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도 대국장을 찾아 이번 대국에 대한 열기를 보여줬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은 5국까지 열리며 3번 먼저 승리하면 최종 우승자가 된다. 4국은 13일, 마지막 대국은 15일 오후 1시에 열릴 예정이다. 이세돌 9단은 1국과 2국에서 모두 불계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