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코리아, 2인승 스포츠카 'AMG GT' 출시

GT·GT S 등 2개 라인업...1억6천400만~1억9천360만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11일 2인승 고성능 스포츠카 '뉴 메르세데스 AMG GT'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AMG GT는 메르세데스-AMG가 두 번째로 독자 개발한 차량이자 브랜드 대표 모델이다.

보닛과 짧은 오버행으로 클래식한 스포츠카 비율을 구현했고, AMG 나이트 패키지를 적용해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다. 알루미늄 경량 구조에 프런트 미드 엔진 방식을 채택해 레이싱카에 버금가는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지녔다. 신형 AMG 4.0 리터 V8 바이 터보엔진과 AMG 스피드시프트 듀얼 클러치 7단 스포츠 변속기가 조합된다.

AMG GT는 출력에 따라 AMG GT와 AMG GT S로 구분된다. 국내에는 AMG GT S의 한정판 모델인 'AMG GT S 에디션1'이 지난해 7월 먼저 출시된 바 있다.

뉴 메르세데스 AMG GT(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특히 AMG GT S에는 스포츠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됐다. 센터 콘솔의 버튼을 이용하거나 변속 모드 선택에 따라 컴포트, 스포트, 스포트 플러스 등 세 단계의 서스펜션 선택이 가능하다. AMG GT에는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AMG GT는 최고 출력 462마력(6,000rpm), 최대 토크 61.2kg·m(1,600~5,000rp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 304km/h,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4.0초다. 가격은 1억6천400만원이다. AMG GT S는 최고 출력 510마력(6,250rpm), 최대 토크 66.3kg·m(1,750~4,750rpm)의 성능을 지녔다. 최고 속도 310km/h, 제로백은 3.8초에 불과하다. 가격은 1억9천360만원이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뉴 메르세데스 AMG GT는 스포츠카의 디자인과 드라이빙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옵션들을 기본 장착했다"며 "뛰어난 역동성으로 최상급 레이스 트랙 퍼포먼스는 물론 일상에 적합한 실용성과 동급 최강의 효율성까지 갖춘 모델로 국내 고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