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 베트남 금융IT시장 선두자리 굳힌다

컴퓨팅입력 :2016/03/09 16:09

송주영 기자

롯데정보통신이 베트남 금융IT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이 최근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신한금융투자 베트남’에 증권업무 시스템인 ‘티솔루션(T-Solution)’ 구축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티솔루션은 신한금융투자 베트남까지 총 13개 베트남 증권사에 공급됐으며 거래대금 기준 약 40%의 점유율을 보여 1위를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 베트남에 구축한 티솔루션 메인 프로그램

티솔루션을 도입한 베트남 대표 증권회사로는 호치민 증권거래소의 VCSC(Viet Capital Securities Company)와 하노이 증권거래소 SHS(Saigon Hanoi Securities Joint Stock Company)가 있다. 지난 2010년 진출해 5년 만에 업계 톱 10으로 진입한 KIS(한국투자증권 베트남)도 티솔루션을 도입했다.

티솔루션은 계좌, 주문, 결제, 출납, 대출, 트레이딩 등 주식거래의 핵심업무를 지원하는 토털 증권업무 시스템이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홈, 웹, 모바일의 3대 트레이딩 시스템을 환경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해 제공해 IT인프라가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대 트레이딩시스템 플랫폼을 모두 제공하는 솔루션은 T솔루션이 유일하다.

또 기존 시스템들과는 달리,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어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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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지난 8년간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패스트 오더 서비스 Fast Order Service’를 제공해 증권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선 주문처리를 가능하게 한다.

롯데정보통신은 현지 업계 선두업체로 다져온 넓은 고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융합보안, IBS 등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