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킹덤, 크리스탈하츠, 드래곤라자 등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3종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상반기 기대작 3종이 비슷한 시기에 출시하면서 관련 업계는 업데이트와 이벤트 등에서 경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후 각 게임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코조이(대표 싱샹후)의 드래곤라자M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9위, 넥스트플로어(대표 김민규)의 크리스탈 하츠가 15위,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삼, 소태환)의 로스트킹덤이 20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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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들은 세 게임의 초반 순위 차이는 초반 마케팅과 출시 일정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업데이트와 운영에 따라 순위의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업데이트 및 이벤트, 운영 그리고 마케팅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지난 25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로스트킹덤은 출시 전부터 블레이드, 영웅 등 네시삼십삼분의 흥행작의 뒤를 이을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게임은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처럼 이용자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필드와 마을에서 다른 이용자와 대화를 나누거나 함께 던전을 공략하는 등 소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유니티의 최신 게임엔진인 유니티5 엔진으로 제작된 로스트킹덤은 온라인게임 못지않은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타격감을 선보인다. 더불어 거대 보스와의 전투 중에는 약점을 공략하거나 다양한 연계기와 반격, 그로기 등 조작감을 살리며 게임의 재미와 몰입도를 높여 이용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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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플로어의 크리스탈하츠도 지난 19일 정식출시에 앞서 진행한 사전 출시 첫날 구글플레이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순조롭게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이 게임은 파스텔톤의 화사한 그래픽과 감성적인 모험 스토리를 담고 있으며 이용자가 자유롭게 캐릭터를 컨트롤해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는 전투가 특징이다.
크리스탈하츠의 전투는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이용자가 직접 캐릭터를 조작해 범위공격을 피해 이동시키거나 체력이 약한 적을 먼저 공격해 쓰러트리고 상황을 유리하게 만드는 등 컨트롤의 재미를 살렸다.
또한 이 게임에는 400종이 넘는 캐릭터가 등장하며 각 캐릭터는 탱커, 원거리 딜러, 근거리 딜러, 힐러, 서포터 등으로 캐릭터의 역할이 구분돼 있다. 이용자는 이중 최대 4명을 선택해 최적의 조합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
지난 11일 출시한 드래곤라자M은 올해 출시한 게임 중 처음으로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0위를 넘어서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인기는 동명의 인기 원작에 대한 향수와 액션을 강조한 게임성의 조합이 주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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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이영도 작가의 동명의 인기소설 지적재산권(IP)를 이용해 만든 게임으로 후치 네드발과 샌슨 퍼시발, 이루릴 등 인기 캐릭터의 대사와 스토리를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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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드래곤라자는 캐릭터가 스킬을 사용하면 게임이 잠시 느려지거나 카메라 앵글이 회전하고 캐릭터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연출을 통해 역동감과 타격감을 살렸다.
한 업계관계자는 “세 게임 외에도 넷마블게임즈의 콘 등 다양한 기대작이 올해 출시를 알리고 있다. 이번 세 게임의 경쟁은 그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게임 시장의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