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 뮤직이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서비스 시작 6개월 만에 유료 가입자 1천100만 명을 돌파했다.
애디 큐 애플 부사장이 애플 뮤직 가입자가 1천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고 씨넷이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해 6월부터 월 10달러 정액 요금을 받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를 위해 애플은 닥터 드레를 비롯한 인기 뮤지션들을 대거 DJ로 활용하기도 했다.
애플 뮤직은 3개월 시범 서비스 기간을 거친 뒤 9월부터 전면 유료로 전환했다. 또 11월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해 9월 애플 뮤직 가입자가 65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힌 적 있다. 또 최근에는 6개월 만에 가입자 1천만 명을 넘어섰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스트리밍 최강인 스포티파이는 1천 만 명 돌파하는 데 6년이 걸렸다.
이런 가운데 애플 뮤직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에디 큐가 공식적으로 1천100만명이 넘어섰다고 공개하면서 또 다시 애플 뮤직이 가파른 성장세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현재 스트리밍 시장에선 스포티파이와 판도라 등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중 선두업체는 스포티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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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뮤직과 같은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포티파이는 유료 가입자만 2천만 명에 이른다. 여기에 무료 서비스만 이용하는 사람도 7천500만 명 수준이다.
반면 판도라는 지난 해 4분기말 기준으로 이용자가 8천110만명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1년 전 가입자 8천150만 명에 비해 40만 명 가량 감소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