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으로 디지털 음악 다운로드 시장을 만들어냈던 애플이 지난 해 특별히 공을 들인 분야가 바로 스트리밍이다. 지난 해 9월 애플 뮤직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스트리밍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최근 닐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애플이 왜 그토록 디지털 스트리밍 시장에 관심을 보였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지난 해 세계 음악 스트리밍 시장이 전년의 2배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테크크런치가 10일(현지 시각) 닐슨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닐슨에 따르면 지난 해 주문형 디지털 스트리밍 서비스 건수는 총 3천170억 건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규모는 전년인 2014년 1천645억 건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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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다운로드 방식인 디지털 트랙 판매 건수는 줄어들었다. 닐슨에 따르면 2014년 11억 건이었던 디지털 트랙 판매 건수는 2015년엔 9억6천480만 건으로 12.5% 감소했다.
디지털 앨범 판매 건수도 줄긴 했지만 개별 트랙 만큼은 아니었다. 지난 해 디지털 앨범 판매 건수는 1억330만 개로 전년 판매량(1억650만 개)에 비해 2.9%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