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아 헷갈리는 간편결제…올해 판세는?

간편결제라 불리는 '무슨무슨 페이'들이 너무 많아 뭐가 뭔지 헷갈려하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스마트폰 제조 업체, 유통 업체,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까지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에 대거 진출해 있다.

이미 공급과잉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앞으로 어느정도 교통 정리가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 많다.

현재 간편결제 시장은, 오프라인은 삼성페이같은 서비스가, 온라인은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로 대표되는 서비스들이 분할 통치하는 판세다. 그러나 간편결제 시장도 온오프라인의 경계는 점점 흐릿해지는 분위기여서 향후 업체간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오프라인 모바일 결제 시장을 주도해온 삼성전자도 온라인 결제 환경에서 삼성페이 지분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지난해까지 삼성페이는 갤럭시S6 시리즈와 갤럭시노트5 같은 플래그십 모델에만 적용됐지만 올해는 연초 출시된 2016년형 갤럭시A5와 갤럭시A7 등 중저가 모델에서도 이용이 가능해졌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가 적용된 스마트폰 모델 출시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삼성페이 전략은 지디넷코리아가 오는 23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 그랜드볼륨에서 개최하는 '파이낸스 이노베이션 컨퍼런스(FIC)'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의 김준우 차장은 간편결제 서비스의 미래와 성공전략을 주제로 삼성페이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지디넷코리아는 간편결제 이슈 외에 2016년 정부 핀테크 정책, 인터넷전문은행 이후의 금융 시장 전망, 주목받고 있는 금융 기술, 공유할만한 사례도 이번 컨퍼런스에서 공유한다. 정유진 핀테크지원센터장은 '2016년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 방안 및 전망'을, 카카오뱅크 윤호영 공동 대표는 인터넷전문은행 성공 로드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컨퍼런스 오후 트랙은 최신 금융 기술과 사례를 살펴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비대면 인증 기술, 로봇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 로보어드바이저, 금융 보안용 생체인증 솔루션, P2P 금융 서비스, 핀테크 시대 O2O 커머스 전략에 대한 내용이 다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