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의 진수!…구글나우 탑재 스마트거울

"세수하면서 다양한 정보 획득 가능"

홈&모바일입력 :2016/02/05 09:10    수정: 2016/02/05 09:21

세계적으로 ‘사물인터넷’(IoT)이 일상생활 곳곳에 침투하고 있는 가운데, 구글의 한 엔지니어가 자체 제작한 프로토타입의 ‘스마트 거울’이 IoT의 대중화를 이끌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5일 기즈모도는 ‘구글 나우’가 탑재된 스마트 거울을 소개했다. 이 거울은 구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맥스 브라운 씨가 자체 제작한 것으로, 아마존 파이어TV 스틱과 안드로이드 API를 사용해 거울에 시간과 날씨, 뉴스 헤드라인 등 다양한 정보를 보여준다.

아침 일찍 일어나 세수를 하면서 오늘의 날씨와 주요 뉴스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스마트 거울은 깔끔하고 단순한 외형도 인상적이다. 브라운 씨는 이 거울을 만들기 위해 직접 양방향 거울, 디스플레이 패널, 컨트롤러 보드, 공예 용품 등을 직접 주문해 제작했다. 전체적인 사용자인터페이스는 대부분 단색으로 처리해 텍스트와 아이콘 등이 혼란스러워 보이지 않도록 했다. 표시되는 정보는 자동 업데이트 되도록 했으며 개방형 음성 검색 인터페이스도 도입했다.

브라운 씨에 따르면 아직 완성된 결과물은 아니지만, 앞으로 구글 나우 카드에 있는 항목 중 특히 교통정보를 추가할 예정이다.

스마트 거울

그 동안 사물인터넷은 냉장고, 보일러, 세탁기 등 가정용 기기나 자동차 등에 접목되는 것으로 인식돼 왔다. 모든 사물에 인터넷이 연결됨으로써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기기를 작동시키고, 최적의 정보를 얻거나 알맞은 환경을 유지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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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통기한이나 레시피 같은 정도의 정보를 제공하는 사물인터넷은 아직 실생활에 유용하게, 또 대중적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 우선, 가격에 대한 부담이 크고 실용적인 측면에서도 활용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외신들은 현 단계에서 볼 때 구글 나우 스마트 거울이 사물인터넷 시대를 이끌 대중적인 기기로 적당해 보인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