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테크놀로지스(이하 베리타스)는 시만텍에서 완전히 독립 출범한다고 2일 밝혔다. 본사의 법인간 거래가 최종적으로 마무리됐다는 뜻이다. 한국에선 지난해부터 베리타스코리아가 시만텍코리아와 분리 운영되고 있었는데, 이는 분할 절차의 일환이었다.
[☞관련기사: 시만텍 정보관리부문, '베리타스'로 독립]
빌 콜먼 베리타스 최고경영자(CEO)는 "베리타스는 기업의 데이터 수집, 보호, 분석 및 최적화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내리고, 정보관리에 따른 리스크 및 비용 증가를 최소화하도록 돕는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베리타스는 오는 2018년까지 세계 정보관리 시장이 240억달러(약 28조9천억원)로 성장하리라 전망한다. 베리타스의 백업 및 복구, 통합 어플라이언스, 정보 가용성 및 아카이빙솔루션 시장이 여기에 포함된다. 가트너 매직쿼드런트 백업소프트웨어 및 통합어플라이언스와 기업정보 아카이빙, 2개 부문에서 베리타스는 리더로 분류됐다.
시만텍은 베리타스를 지난 2005년 135억달러에 인수했다가 10년만인 지난해 매물로 내놨다. 올초 더레지스터 보도에 따르면 시만텍과 작년 8월 인수자로 나선 투자그룹 칼라일그룹이 당초 합의한 베리타스 가격은 80억달러였는데, 이는 올초 74억달러로 깎였다. 시만텍이 챙길 매각 대금은 세후 53억달러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시만텍, 분사하려던 베리타스 80억달러에 매각]
[☞참조링크: Symantec's getting $1bn less for Veritas thanks to ‘uncertainties’]
베리타스는 급성장하는 정보관리 시장에서 칼라일 그룹의 지원으로 신규 솔루션 사업을 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영진과 협력할 이사회를 캐샛, BEA시스템즈 등에서 재직한 콜먼 CEO, 쓰리콤(3Com) 회장 겸 CEO 출신 빌 크라우스 이사회 회장, HP에 인수된 쓰리파(3PAR) 회장 겸 CEO 출신 데이빗 스콧 등이 이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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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 뒤브와 IDC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서버, 인프라 소프트웨어 그룹 부사장은 "IT 조직은 정보관리를 위해 단순하면서도 비용효율적인 솔루션을 도입하고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보 활용을 지원해야 한다"며 "베리타스는 정보관리 선도 기업으로서 정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리타스는 오는 한국시각으로 12일 오전 1시 데이터 및 정보관리의 도전과제를 주제로 한 웹캐스트를 진행한다. 저명한 작가이자 ‘데이터 홍수(The Data Deluge)’의 원작자인 케네스 쿠키어(Kenn Cukier)를 초청해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면 공식사이트(http://bit.ly/1JlTsFT)에서 등록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