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드웍스, 클라우드 기반 신제품 공개

협업·모바일 지원 기능 강화

컴퓨팅입력 :2016/02/02 17:22

송주영 기자

(댈러스(미국)=송주영 기자)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사업부가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섰다.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사업부는 1일(현지시간) 미국 댈러스에서 개막한 ‘2016솔리드웍스월드’ 행사에서 클라우드 기반 협업제품인 X드라이브, 모델링 애플리케이션인 X디자인을 공개했다. 솔리드웍스사업부가 클라우드 기반 제품을 대대적으로 공개하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솔리드웍스사업부는 그동안 온프레미스(구축형)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해 왔다. 경쟁사인 오토데스크가 클라우드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과는 달랐다. 솔리드웍스와 한 지붕 아래에 있는 다쏘시스템 제품군이 3D 익스피어리언스라는 이름으로 클라우드 기반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는 것과도 다른 모습이었다.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사업부는 1일 '솔리드웍스2016' 행사에서 클라우드 기반 신제품을 공개했다. 사진은 원격으로 클라우드 기반 디자인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는 모습.

솔리드웍스사업부는 이번 행사에서 클라우드 시장으로 한발을 내딛었다.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한 X드라이브, X디자인 등의 신제품을 발표했고 이를 이용해 설계 애플리케이션 협업, 모바일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이중 X드라이브는 협업 기능을 강화한 클라우드 기반 저장소다. X드라이브는 팀 단위로 움직이는 디자이너, 기술진이 각자 맡은 역할대로 제품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설계하면 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저장하는 원격 저장소 역할을 한다. 지안 파올로 바씨 솔리드웍스사업부 CEO는 “새로운 경제에는 협업의 기능이 필요하다”며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보는 다른 팀원들과 공유할 수 있고 공유 여부, 공유 대상 등을 정할 수 있다. 공유하고 싶은 정보의 범위도 사용자가 정할 수 있다. 사용자가 보안 기능도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소개한 X디자인 역시 클라우드 기반 제품이다. X디자인은 원격에서 모델링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할 수 있기 때문에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기기의 종류에 구애받지 않고 디자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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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링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현해 저장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설계 제품을 모바일 기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바씨 CEO는 이날 행사에서 태블릿, 스마트폰으로 직접 X디자인을 통해 디자인을 불러오는 과정을 시연했다.

바씨 CEO는 “태블릿에서도 애플리케이션을 쓸 수 있고, 같은 디자인을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며 “어떤 곳, 어떤 기기에서도 디자인을 가능하게 하는 놀라운 혁신”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