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공동 FDS 본격 가동

코스콤 서비스 시작

증권사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이 개발돼 정식 가동했다.

코스콤은 국내외 31개 증권사가 이용 중인 코스콤 종합 증권-파생상품업무시스템인 '파워베이스(PowerBASE)'에 FDS를 도입했으며, 골든브릿지증권에 우선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파워베이스에 도입된 FDS는 이 시스템을 활용하는 증권사를 통해 전자금융거래를 하는 모든 사용자의 단말정보 및 거래정보를 수집, 이상거래 여부를 확인하고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코스콤은 지난해 10월부터 분석 및 설계 작업에 돌입했다.

이후 개발 및 테스트 과정을 거쳐 지난해 말 구축을 마쳤으며, 증권사 공동 시스템으로 이용사 간 전자금융 사고에 대한 정보교류 및 이에 따른 사전대응이 편리해질 것이라고 코스콤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이 시스템은 개별 이용사의 특성에 맞춘 이상거래 징후 탐지 패턴을 조정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홍성환 코스콤 금융본부장은 "증권사 공동 FDS 구축은 다양한 전자금융사고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자 하는 금융감독기관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업계 동향 및 파워베이스 고객사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왔다"고 전했다.

한편 코스콤은 향후 국내외 10여 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해당 시스템을 추가 가동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