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통합검색 탑재한 체크엑스퍼트플러스 출시

이전버전 대비 조회 속도 3배 빨라

컴퓨팅입력 :2015/10/14 17:25

손경호 기자

온라인에서 주식거래를 하는 전문투자자들 사이에 필수툴로 알려진 체크엑스퍼트의 새로운 버전이 출시됐다. 이전까지 없었던 포털방식의 검색기능이 추가됐으며, 각종 금융투자정보를 이전 버전보다 3배 이상 빠르게 실시간으로 조회해 볼 수 있도록 했다.

14일 코스콤은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체크엑스퍼트플러스(CHECK Expert+)'에서 달라진 기능들을 소개했다.

체크엑스퍼트는 국내 전문투자자 4천여명이 사용 중인 종합금융정보 단말서비스로,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금융감독원, 언론사, 채권평가사, 외환중개사, 펀드평가사 등으로부터 76개 외부정보를 수집해 주식/파생, 채권/외환, 뉴스/공시 등 1천500여개 화면으로 표시해 주는 기능을 가졌다.

새로운 버전에서는 네이버, 구글 등과 같은 통합검색기능이 적용됐다. 이전 버전에서는 조회화면, 종목(주식/선물), 뉴스, 증권사에서 낸 보고서 등을 프로그램 내 별도 창을 띄워서 파악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체크엑스퍼트플러스는 이러한 점을 개선해 포털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하듯이 관심종목을 입력하면 관련된 모든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또한 당일 체크엑스퍼트플러스를 사용한 전문투자자들 사이에 관심이 높았던 키워드가 '인기 키워드', '인기 종목', '많이 본 뉴스' 형태로 표시된다.

대량 데이터 조회속도는 이전 버전과 비교해 3배 향상됐다. 시연을 맡은 코스콤 금융정보본부 박미란 과장에 따르면 실시간 체결 데이터 조회 속도가 향상됐다. 실제 시연에서는 전 종목 채권 체결 데이터를 조회한 결과, 이전 버전에서는 한 화면에 최대 20건만 표시되는 것과 비교해 1만건 이상 한 화면에 표시되도록 했다. 조회속도는 이전버전과 비교해 눈에 띄게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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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버전에서는 메인화면과 함께 오른쪽에 세로메뉴바가 표시된다.
네이버, 구글 등과 유사한 통합검색기능이 추가됐다.

체크엑스퍼트플러스는 기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사용하는 버전과 새로운 UI 버전을 선호도에 따라 선택해서 쓸 수 있다. 코스콤 금융정보본부 홍성환 상무는 "국내외 트렌드를 조사해 본 결과, 기존 방식과 새로운 방식에 대한 선호도가 상반돼 두 가지 형태를 모두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기전 UI를 쓰더라도 이전 버전에서 필요없었던 기능은 제거하고, 사용성이 높은 기능 위주로 통폐합됐다. 새로운 버전은 PC, 노트북 바탕화면에 표시된 아이콘이 그대로 보이면서 팝업창과 오른쪽 메뉴바 형태로 각종 정보를 조회해 볼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박 과장은 "웹UI에서 많이 사용하는 세로메뉴바를 적용했으며 이를 주요 조회 화면과 독립해서 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