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이 지난해 일본에서 거둔 수익이 1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대비 40% 성장한 수치다.
씨넷재팬에 따르면, 라인은 28일 공개한 4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326억엔(약 3천300억원), 201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1207억엔(약 1조2천억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서비스 비율은 콘텐츠 41%, 커뮤니케이션 30%, 기타 5%다.
라인의 월간 이용자 수는 전 세계적으로 약 2억1500만명으로 일본,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주요 4개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억4470만명(2015년 12월말 기준)에 달한다.
3분기부터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주요 4개국에서 이용자수가 확대되고 중동 지역에서도 이용자 수가 늘고 있다는 게 라인 측의 설명이다.
매출 확대의 주요 요인으로는 인기 캐릭터를 이용해 도장 스탬프를 제작판매할 수 있는 라인 크리에이터 마켓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대만과 태국에서도 인기 제작자가 참여하는 오프라인 행사와 함께 이 같은 매출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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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분야인 게임에서는 지난해 4분기에 선보인 ‘라인 디즈니 썸썸’이나 ‘라인 포코포코’ 등의 해외매출이 증가했다. 또 새 비즈니스모델로 세가 네트워크 기업과 내놓은 게임들 역시 이용자 수를 늘리고 있다는 게 라인 측의 설명이다.
광고분야는 라인 프리코인 등의 호조로 매출 비중이 2014년 27%에서 지난해에는 30%로 높아졌다. 아울러, 일본에서는 지난해 11월 라인의 타임라인 광고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12월부터 시범서비스에 나서고 있어 향후 광고 매출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라인은 이를 향후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의 국가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