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부터 인터넷익스플로러(IE) 11 이하 구버전에 대한 보안업데이트 지원이 중단된 가운데 과거 IE를 지원하는 보안솔루션이 등장했다.
미라지웍스(대표 남승우)는 IE11 이하 하위버전에서도 보호된 영역에서만 웹서핑을 할 수 있게 돕는 샌드박싱 기술을 활용해 해킹 등 공격에 대응할 수 있게 한 '세이프넷'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가상환경(샌드박스)에서 웹브라우저를 실행해 각종 공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게 했다는 설명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조사한 '국내 IE 버전 이용 현황(2015)'에 따르면 전체 IE 이용자 중 75.7%가 구버전의 취약점을 노린 보안 위협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특히 대부분 기업 사내 인트라넷에서 IE 구버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업무 프로그램과의 호환성 문제가 이유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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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우 미라지웍스 대표는 "업무 환경에서 호환성 테스트를 거쳐 일시에 IE 업그레이드를 하기에는 기업의 비용 문제가 크다"며 "그때까지 세이프넷 설치만으로 기존 버전의 IE를 안전하게 이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세이프넷은 보호된 인터넷 영역을 매번 가상환경에서 실행하는 방법을 쓰고 있으며, 이를 활용하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웹 기반 랜섬웨어 감염 등에도 효과적인 대비책이 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