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6 쌍둥이 모델 '탈리스만', 올해 가장 아름다운 차 선정

FAI 일반인 투표 선정...3월 초 국내 출시

카테크입력 :2016/01/28 11:05

정기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중형세단 'SM6'의 유럽 판매 모델명인 '르노 탈리스만'이 지난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자동차페스티벌(FAI) 주최로 열린 '2016 컨셉트카 전시회' 전야제에서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차' 부문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르노삼성과 르노의 공동 개발로 탄생한 탈리스만은 지난해 출시된 모델을 대상으로 FAI가 진행한 온라인 투표에서 40%의 득표율을 얻어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차에 선정됐다.

수상 부문 중 유일하게 전 세계 일반인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차 부문에서, 탈리스만은 2위를 차지한 '재규어 F-페이스(25.1%)'와 15%p에 달하는 격차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3위와 4위에 오른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쿠페'와 '미니 클럽맨'은 각각 21.4%와 13.5%의 득표율을 얻는데 그쳤다.

FAI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차'에 선정된 르노 탈리스만(SM6)(사진=르노삼성)

르노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로렌스 반덴애커 부회장도 디자인 그랑프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반덴애커 부회장은 지난해 르노가 선보인 뉴 에스파스, 카자흐, 탈리스만, 뉴 메간 등 디자인을 총괄했다. 또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출연한 에스파스 광고 영상도 광고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해 르노는 자동차 디자인 페스티벌인 이번 FAI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SM6의 쌍둥이 모델 탈리스만 등에 적용된 르노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터티가 일반 대중과 전문가 집단 모두에게 호평받고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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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초 국내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SM6는 전고가 1.46미터를 채 넘지 않으면서도 전장 4.85미터, 전폭 1.87미터로 최상의 비율을 갖췄다는 평가다. 또 동급 최초로 19인치 휠을 적용했다. 전면부에 적용된 수평 모양의 태풍의 눈 로고는 그릴 중앙에서 낮은 전고와 어우러지며 스포티함과 함께 균형 잡힌 안정감을 구현했다.

한편 프랑스 북동부 알프스 산악지대에서 열리는 샤모니 24시의 일환으로 1986년 설립된 FAI는 1987년부터 매해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는 투표를 통해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차를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