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 디지털플랫폼 전략 가속...MCN 사업도 노크

인터넷입력 :2016/01/27 17:44

황치규 기자

자체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향한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행보에 가속도가 붙었다. SM은 올해 MCN(Multi Channel Network) 콘텐츠 및 플랫폼 사업도 본격화한다.

SM은 27일 오후 서울 삼성동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프리젠테이션 쇼 'SM타운: 뉴 컬처 테크놀로지, 2016'(SMTOWN: New Culture Technology, 2016)을 열고 디지털 전략에 대한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

우선 SM은 스테이션(STATION)이라는 새로운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을 선보인다.

SM은 스테이션을 통해 1년 52주 동안, 매주 특정 요일에 새로운 디지털 음원을 공개하기로 했다. 다양한 아티스트, 프로듀서, 작곡가들과의 콜라보레이션, 브랜드 대 브랜드로서의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한 음악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디지털 음원 유통 시장에서 어느정도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현장에서는 2월 공개되는 스테이션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인 소녀시대 태연의 레인 (‘Rain) 티저 영상도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

SM은 글로벌 팬들의 디지털 놀이터를 표방하는 모바일앱도 공개했다.

스마트 노래방 앱 에브리싱(everysing)과 누구나 뮤직비디오 감독이 되고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영상제작공유 앱 에브리샷(everyshot), 셀러브리티 관심사 기반 SNS로 50개 언어로 번역이 제공되는 바이럴(Vyrl) 등을 통해 SM 글로벌 팬들이 24시간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디지털 놀이터’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SM 신인 프로듀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앱 '루키즈 엔터테인먼트'(Rookies Entertainment)도 주목된다.

25일 출시된 루키즈 엔터테인먼트는 SM 프로듀싱 시스템을 모바일 안에 그대로 옮겨온 것으로, 팬들이 직접 신인 프로듀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프로듀싱 기회를 대중에게 오픈한 개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M은 셀러브리티가 직접 참여하는 MCN (Multi Channel Network) 콘텐츠 및 플랫폼 사업에도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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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은 앞으로 인터렉티브를 강조한 셀러브리티 중심의 MCN 사업을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펼칠 계획이다. 가수가 참여하는 보이는 라디오, 연기자가 참여하는 웹드라마, MC의 웹 예능, 스포츠 스타가 참여하는 스포츠 레슨 및 헬스, 모델이 소개하는 뷰티, 패션 등 셀러브리티의 라이프스타일을 망라한 MCN 콘텐츠를 제작해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번역 기능을 통해 언어 장벽을 넘어 전세계 팬들이 보다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