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M, 글로벌 사회공헌 전방위 협력

사회입력 :2013/09/10 16:33

삼성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에스큐브'라는 이름으로 사회공헌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양사는 10일 오후 삼성물산 서초사옥 비전홀(33층)에서 사회공헌 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서준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 그룹 에프엑스(f(x)) 멤버 설리가 참석했다.

양사 공동 사회공헌 사업의 브랜드는 '삼성(Samsung) × SM × 사회(Society)'를 축약한 에스큐브(S³)다. 이들은 에스큐브 사업을 통해 SM의 콘텐츠 역량과 삼성의 사회공헌 플랫폼을 결합해 기업 사회공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삼성은 앞서 추진해온 공부방, 다문화가족 지원, 자원봉사, 사회공헌 사업 등 운영 노하우를 SM에 전수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임직원 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SM은 삼성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직접 공부방을 설립, 임직원은 물론 소속 가수, 작곡가, 프로듀서 등이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음악, 춤 등을 가르치는 SM만의 특화된 공부방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연내 임직원과 소속 연예인이 참여하는 자원봉사단을 조직해 삼성과 공동 자원봉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양사는 SM의 중국 및 아시아 지역 콘서트와 연계해 다문화 가족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삼성은 이주여성의 모국 방문을 돕고 SM은 이주여성을 현지 공연 임시통역사로 채용하거나 현지 가족들을 공연에 초청하는 등 국외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해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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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회장은 팬들과 대중에게 받아 온 사랑을 글로벌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보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SM이 지닌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삼성과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서준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서로 다른 영역에서 글로벌 역량을 키워 온 두 기업이 손잡고 기업 사회공헌 분야의 새로운 가치와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