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올레드TV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 제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도현 LG전자 경영지원총괄 사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원에서 열린 4분기 실적설명회(IR)에서 “올해 올레드TV 수요가 과거에 비해 4배 이상 되고 TV시장 화두두 역시 ‘올레드 수요 본격화’로 본다”며 “올레드TV 대중화 선도와 함께 프리미엄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분기의 경우 전통적인 비수기 진입으로 출하량과 매출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원가경쟁력 강화로 수익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MC 사업본부에 대해서는 “올해 휴대폰 단말기 시장은 하드웨어보다 디자인과 브랜드 중요성이 부각되고, 스마트폰 수요 증가세 둔화 속에서 가격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매력적인 디자인을 최우선으로 삼아 고객이 공감할 수 있는 제품 차별화와 함께 고정비 절감 등으로 가격 경쟁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1분기 휴대폰 사업을 두고선 “보급형 K시리즈의 본격적인 출시와 V10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 따라 매출과 손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A 사업본부의 올해 전략으로는 이달 초 CES 2016에서 선보인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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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사장은 “HA 사업본부는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지역 특화 및 에어솔루션 경쟁력으로 수익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겠다”며 “고객에 인정받는 제품 경쟁력 기반으로 초프리미엄 브랜드를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소폭 흑자를 일궈낸 VC 사업본부에는 더욱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다. 그는 “전기자동차 부품 티어원 업체 지위 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성장을 기할 것”이라며 “특히 전기차 부품 사업에서 GM 프로젝트 양산을 레퍼런스로 활용해 거래선 확대를 추진하고 중장기 성장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