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앰-푹, 플랫폼간 공동사업 추진 MOU

방송/통신입력 :2016/01/22 16:20

케이블TV사업자 씨앤앰과 지상파 N스크린 서비스 푹(POOQ)이 공동으로 플랫폼 및 콘텐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직은 포괄적 업무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단계지만, 구체화될 경우 씨앤앰 자회사인 종합엔터테인먼트 IHQ의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푹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될 것 전망이다. 케이블TV 플랫폼과 N스크린 서비스 플랫폼 간 협력 방안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씨앤앰은 22일 자회사 IHQ와 함께 푹 운영사인 콘텐츠연합플랫폼과 플랫폼 제휴 및 콘텐츠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씨앤앰 전용주 대표(왼쪽)와 콘텐츠연합플랫폼 장만호 대표

씨앤앰과 IHQ의 대표를 겸하고 있는 전용주 대표와 콘텐츠연합플랫폼의 장만호 대표는 서울 상암동 콘텐츠연합플랫폼 사무실에서 협약식을 맺고 3사가 보유한 미디어 인프라와 콘텐츠 제작기반을 활용해 플랫폼-콘텐츠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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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앰과 콘텐츠연합플랫폼은 통합 플랫폼 서비스 구현을 위해 협업하고, 광고는 물론 전자 상거래 등의 부가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IHQ는 김우빈, 장혁 등 자사 소속배우, 기획 제작 역량을 활용해 신규 서비스를 만들고 이를 ‘푹' 기반으로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양사는 콘텐츠 공동제작도 추진한다.

씨앤앰 측은 "지상파의 OTT 플랫폼인 푹과 씨앤앰, IHQ 3자간 전격적인 제휴발표는 넷플릭스의 한국 진출과 SK-CJ헬로비전 인수합병 발표 등 급변하고 있는 국내 미디어 시장에서 국내 이종 플랫폼간 제휴를 통한 공동전선 구축이라는 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상파 방송사와 콘텐츠 제공 대가를 놓고 갈등 중인 다른 케이블 SO들과 달리 씨앤앰은 지상파와 재송신을 포함한 적정한 콘텐츠 대가에 대해 합의한 것이 오늘 제휴의 기틀이 됐다며, 이를 통해 확인된 상호 신뢰를 토대로 사업 협력의 폭도 적극 확대해 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