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무전기로 쓴다"...SKT, 무전기 앱 ‘오키토키’ 출시

전국 커버리지-10만개 채널 지원

방송/통신입력 :2016/01/20 09:11    수정: 2016/01/20 09:42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야외 동호회 활동이나 공사현장 같은 각종 실외 작업활동에 활용 가능한 고성능, 고음질의 무전기 서비스 앱 '오키토키'를 20일 출시했다.

오키토키는 기존 무전기의 한계를 뛰어넘는 고품질의 무전 서비스를 소유 중인 스마트폰을 활용해 손쉽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신개념 앱 서비스다.

가장 큰 장점은 기존 무전기의 장점들은 그대로 유지하며, 채널간 혼선이나 거리 제한 같은 단점들을 ICT 기술로 모두 극복해 사용 편의를 극대화했다는 점이다.

생활 무전기가 제공하는 40여 채널 대비 2천500배에 달하는 10만개의 채널을 지원해 기존 무전 서비스의 문제점이던 채널 간 혼선을 최소화시켰다. 또 비공개 채널을 만들 수 있어 필요 시 외부인의 청취를 원천 차단하고 대화를 진행할 수 있다.

오키토키는 거리의 제한에서도 자유롭다. 상대방이 무전기 중심으로 반경 1~3km를 벗어나면 통신이 사실상 불가능한 현재의 무전기와 달리 오키토키는 전국에 설치된 LTE와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가 제공된다. 상대방의 위치와 상관없이 어디서나 고음질의 무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2월 중 아이폰까지 서비스를 확대(현재 애플 앱스토어 검수 중)해 단말 기종, 이동통신사 상관없이 모든 사용자들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키토키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등산이나 자전거 등 각종 동호회 활동은 물론 공사나 작업 환경, 공연콘서트전시 등의 각종 이벤트 등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키토키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LTE 데이터 소모량도 최신 코덱을 적용해 4분 연속 대화 시 1MB를 사용하는 수준이다. 특히 데이터는 실제로 발언이 오가는 동안에만 발생하는 만큼 하루 종일 오키토키를 이용하더라도, 실제 주고받는 무전이 없다면 데이터 차감은 발생하지 않는다.

대화 상대도 SNS를 통해 손쉽게 초청할 수 있다. 오키토키를 통해 무전을 원하는 사람은 채널을 만든 후 문자나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를 통해 친구를 초대할 수 있다. 상대방은 받은 링크를 누르기만 하면 해당 무전채널로 곧바로 입장할 수 있다.

오키토키는 T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앱스토어(2월 중)에서 오키토키를 검색해 설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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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K텔레콤은 다양한 무전 전용 액세서리와의 연동 서비스를 지원한다. 오키토키 출시에 맞춰 SK텔레콤의 티월드다이렉트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조응태 상품기획본부장은 “스마트폰 시대에도 각종 여가활동이나 특정 그룹간 소통이 필요한 이벤트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무전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을 위해 오키토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생활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각종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