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CES서 브랜드 PC 신제품 8종 공개

<라스베이거스(미국)=정현정 기자>중국 레노버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6에서 노트북, 데스크톱, 모니터 등 레노버 시리즈 PC 신제품 8종을 대거 선보였다.

레노버 PC 제품군은 IBM 계열인 ‘씽크(THINK)’와 레노버의 자체 소비자용 제품 브랜드인 레노버 브랜드 시리즈로 나뉜다. 레노버 시리즈 신제품은 요가(YOGA), 아이디어패드(ideapad), 아이디어센터(ideacentre) 브랜드 전반에 걸쳐있다.

세계에서 가장 얇은 컨버터블 노트북을 표방하는 ‘요가 900S’는 새로운 탄소 섬유 구조로 두께 12.8 mm, 무게 999g으로 전작에 비해 훨씬 얇고 가벼워졌다. 윈도10 운영체제(OS)를 탑재하고 최대 10.5시간 동안 영상을 재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의 충전으로ㅗ 긴 여행이나 출장 중에 배터리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360도 회전하는 와치 밴드 힌지는 4가지 사용 모드를 지원한다.

또 인텔 코어 m7 프로세서를 탑재해 노트북 모드에서는 긴 비행 시간 동안에도 쉽게 업무를 볼 수 있고 태블릿 모드에서는 소셜 미디어를 확인 할 수 있다. 실감나는 사운드를 위한 돌비 오디오 프리미엄과 선명한 해상도를 위한 QHD(2560x1440) 디스플레이로 엔터테인먼트 몰입감도 높였다. 요가 제품군은 액티브 펜 옵션을 지원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필기를 할 수 있으며 터치 스크린을 이용해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라우저의 웹 페이지에 각주를 입력할 수도 있다.

게이밍 시장의 규모 확대에 맞춰 레노버는 고성능과 휴대성에 역량을 집중한 레노버 Y 시리즈 게이밍 제품군에도 4가지 신제품을 추가했다. ‘아이디어패드 Y900’은 6세대 인텔 코어 i7 K 시리즈 프로세서, 엔비디아 GTX 980M 그래픽, 다양한 색상의 백라이트 키보드를 탑재한 17인치 게이밍 노트북이다. 키 터보(key turbo) 버튼을 누르면 더 강력한 CPU 성능, 더 충분한 메모리, 한층 향상된 GFX로 즉각적으로 성능을 강화시킬 수 있다.

레노버는 업계 선도의 게임 브랜드인 레이저(Razer)와 협력해 만든 첫 제품으로 ‘아이디어센터 Y900 RE(레이저 에디션) 데스크톱’과 ‘레노버 Y27g RE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도 선보였다. 아이디어센터 Y900 RE는 레노버의 기존 Y900 데스크톱과 마찬가지로 손쉬운 업그레이드 기능과 고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쿼드코어 6세대 인텔 코어 i7 K 시리즈 프로세서와 듀얼 엔비디아 GTX 970 외장 그래픽을 탑재했다.

레노버가 새롭게 선보인 초박형 컨버터블 노트북 '요가 900S' (사진=레노버)

레노버 Y27g RE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는 게이머들이 최고의 게이밍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최초의 27인치 풀HD VA 커브드 게이밍 패널을 탑재했다. Y27g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는 업계 최초의 상용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로 144Hz의 고속 리프레시 속도와 8ms의 응답 속도를 지원한다. 이 모니터는 레이저 크로마 조명을 지원하는 스페셜 레이저 에디션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함께 나온 ‘아이디어센터 610S’는 세계 최초로 탈부착 가능한 무선 프로젝터 기능을 탑재한 초소형 홈 PC다. 아이디어센터 610S는 윈도 10을 탑재하고, 원활한 엔터테인먼트 시청을 지원하는 최고 6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최고 엔비디아 GTX 750Ti 2GB GDDR5 데스크톱 게이밍 그래픽, 최대 16GB DDR4 메모리 및 최대 2TB의 스토리지 등으로 일반 데스크톱 제품과 같은 수준의 성능을 제공한다.

15인치와 17인치 ‘아이디어패드 700’은 윈도10을 탑재했으며 탁월한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제공하는 최고 6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엔비디아 GTX 950M 그래픽, 1TB의 대용량 스토리지, JBL 스테레오 스피커 옵션을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