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무 중인 군인 장병을 위한 이동통신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 이통사, 알뜰폰 업체들이 군인전용 요금제와 대여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정부에서도 군 장병들의 휴대폰 지원에 나서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군 장병 휴대폰 대여서비스’ 가입대행 업무를 내년 1월1일부터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휴대폰 대여서비스는 지난 4월부터 국군복지단에서 장병들의 소통문화와 병영문화 개선을 위해 시행하고 있다.
군 장병이 군부대 내에 위치한 마트에 비치된 휴대폰을 대여해 기본료 없이 충전한 금액만큼 사용할 수 있다. 통신료 부담이 적고,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연락이 가능하다.
우체국에서는 현재 복무중인 장병과 군 입대 예정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각 지역 총괄우체국 220국과 군사우체국 86국에서 가입대행 업무를 시작한다.
대여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장병이 우체국을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받은 유심(USIM) 칩을 부대 내 마트에 비치된 휴대폰에 끼우고 사용하면 된다.
입영 전 장병은 입대한 뒤 군번을 등록해서 개통을 완료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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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박이나 휴가를 나왔을 때는 휴대폰에 유심칩을 끼우면 부대나 가족과 연락할 수 있다. 공중전화를 찾아다니거나 일정 금액을 주고 휴대폰을 빌려쓰는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군 장병들이 지속적으로 사회와 소통하면서 병역의 의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