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묵자 우편물’도 무료로 발송된다. 묵자는 점자를 해석해 일반문자로 표기한 것을 말한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기덕)는 내년 1월부터 시각장애인의 편의와 복지증진을 위해 시각장애인용 점자·묵자 혼용우편물에 대해서도 무료 우편물로 보낼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시각장애인은 시각장애인용 점자와 녹음물 만을 무료우편으로 보낼 수 있었으며 지난해 기준으로 약 85만통이 취급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점자·묵자 혼용 우편물에 대해서도 무료로 보낼 수 있게 돼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 3만여명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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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정사업본부는 그간 우체국의 전국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공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회 소외계층 복지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해왔다”면서 “이번 시각장애인용 점자·묵자 혼용우편물에 대한 무료취급 확대 또한 그 일환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국 우체국에서 우편물 접수가 가능하며 점자·묵자 혼용우편물이 확인되면 무료로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