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CES 2016서 ‘에어터치’ 기술 공개

신형 7시리즈 ‘제스처 컨트롤’보다 진화된 동작인식 기술

카테크입력 :2015/12/28 08:56    수정: 2015/12/28 09:36

BMW가 신형 7시리즈에 탑재된 ‘제스처 컨트롤’보다 진화된 동작인식 기능을 선보인다.

BMW는 27일(독일시각) 내년 1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16에서 ‘에어터치(AirTouch)' 기능이 탑재된 비전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BMW는 에어터치가 지난 10월 국내 출시된 BMW 7시리즈 제스처 컨트롤보다 한단계 진화된 형태라고 밝혔다. 제스처 컨트롤은 손동작으로 전화를 받거나 라디오 및 음악의 음량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다.

에어터치 기능이 탑재된 비전카 실내 대시보드에는 운전자 및 탑승객들의 손동작을 인식할 수 있는 센서가 내장됐다. 이를 통해 손동작으로 차량에 탑재된 대형 디스플레이 화면을 조절할 수 있다.

'에어터치' 기술이 탑재된 BMW 비전카 내부 실루엣. BMW는 CES 2016을 통해 에어터치 기술을 최초로 선보인다. (사진=BMW)

에어터치 기능은 스티어링 휠 왼쪽에 위치한 버튼과 조수석에 위치한 별도의 버튼을 통해 실행과 해제를 시킬 수 있다. BMW 관계자는 “운전자는 왼손 엄지손가락으로 쉽게 에어터치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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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CES 2016에서 선보이는 에어터치 기능이 디스플레이 실행에 대한 운전자들의 번거러움을 줄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운전자의 시선 집중을 유도하는 기능도 별도로 내장돼 안전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게 BMW 측의 설명이다.

BMW는 지난 CES 2014부터 매년 삼성전자와 함께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지난 CES 2015에는 삼성전자 태블릿으로 차량 주요 기능을 실행시킬 수 있는 ‘터치 커맨드’ 시스템을 선보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BMW는 삼성전자와의 협업 전시 관련 계획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