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거대 금융회사 주도 오픈소스 블록체인 뜬다

오픈레저 프로젝트 본격 가동

컴퓨팅입력 :2015/12/18 09:25

황치규 기자

빅블루 IBM이 비트코인 금융 거래 인프라인 블록체인 기술을 기업들이 최적화해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일환으로 오픈소스 기반 블록체인인 오픈 레저( Open Ledger) 프로제트를 1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오픈레저 프로젝트에는 JP모건, 런던증권거래소, 웰스파고와 같은 금융 회사 및 기관이 참여한다. 시스코, 인텔 등 IT기업도 가세했다. 오픈레저 프로젝트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대명사격인 리눅스 플랫폼을 관장하는 리눅스재단이 관리하고 감독한다.

IBM에 따르면 오픈 레저 프로젝트는 기업들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공개된 블록체인에 의존하지 않고 내부 환경에 최적화된 분산 원장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게 해준다.

IBM 펠로우인 제리 쿠오모는 오픈 레저 프로젝트는 비트코인 역량의 확장된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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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은 오픈레저 프로젝트를 위해 내부 연구소에서 개발해 둔 블록체인 관련 수천줄의 소스코드를 제공하기로 했다.

오픈레저 프로젝트가 기업 시장에서 중량감있는 오픈소스 블록체인 생태계로 진화할지는 미지수다. 나름 거물급 회사들이 참여하고 있지만 개발에 직접 개입한 곳은 IBM과 DAH 뿐이다. 제리 쿠오모는 블록체인이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는 견해와도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그는 웹에서 볼 수 있듯, 하나가 모든 것을 지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