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북스, ‘대국민 독서 지원 프로젝트’ 진행

인기도서 세트 장기 대여, 리디북스 단말기 무료 혜택

인터넷입력 :2015/12/13 14:20

전자책 서점 리디북스는 약 900권의 책과 리디북스 페이퍼를 책값 부담없이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대국민 독서 지원 프로젝트'를 오는 14일 오후 6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국민 독서 지원 프로젝트는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된다.

첫째는 인기 도서 세트를 부담없는 가격에 50년 간 장기 대여하면서 대여금액 전부를 리디북스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로 되돌려 받는 방식이다. 영원한 동양의 고전 '삼국지'와 '초한지', '대망' 시리즈 등과 구스타프 슈바브의 '그리스 로마 신화', 시대를 초월한 인기 소설인 루시 몽고메리의 '빨강머리 앤' 등 다양한 소설과 교양서 400여 권이 50년 장기대여 형태로 나왔다.

소설과 역사, 고전 등 세 가지 테마로 세트로 구성됐으며 각각 ▲14~17일(소설) ▲17-21일(역사) ▲21-24일(고전) 세 차례에 걸쳐 판매된다. 각 세트의 가격은 5만원으로 판매기간 동안에만 구입 가능하다. 이 책들은 일반 판매 가격을 적용할 경우 각 세트당 가격이 60만~90만원에 이른다. 할인율로 계산하면 92~94%의 할인을 받게 되는 셈이며, 결제금액을 전액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다.

둘째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전자책 단말기 '리디북스 페이퍼 라이트'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명작 고전 500권 50년 장기 대여 이벤트다. 그동안 인기리에 판매됐던 고전 명작 약 500권이 대상으로, 90% 이상 할인된 가격에 50년 장기 대여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 이벤트에 참여해 500권 장기 대여를 결제한 고객 모두에게 리디북스 페이퍼 라이트가 선물로 제공된다. 명작 고전 500권 50년 장기대여 이벤트는 이달 28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 약 2주 동안 진행된다.

특히 이번 명작 고전 500권 장기 대여 상품을 결제할 때에는 리디북스 포인트도 이용할 수 있다. 리디북스 포인트는 그동안 도서 구입에만 쓸 수 있었고 페이퍼 등 단말기와 액세서리 구매에는 쓰지 못했다. 특히 앞서 400권 세트를 전부 장기 대여한 고객들은 이 과정에서 생긴 15만 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다.

리디북스가 진행하는 이번 대국민 독서 지원 프로젝트는 그동안 국내 독자들이 전자책에 쉽게 접근하는데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했던 두 가지 어려움을 해결하려는 시도다.

첫째는 처음 전자책을 접하는 고객들이 부담스럽게 생각하곤 하는 책 가격의 문제다. 리디북스는 책값을 포인트로 100% 되돌려주는 제도를 만들어 잠재적인 전자책 독자들이 사실상 무료로 책을 읽을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둘째는 전자책을 읽기 위한 단말기의 문제였다. 리디북스는 전자책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도 마치 종이책처럼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리디북스 페이퍼를 올해 10월 파격적인 가격에 출시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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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에 50년 장기 대여로 판매되는 도서는 시대를 뛰어넘는 명작임에도 불구하고 출간 시기가 꽤 지났기 때문에 시중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는 도서들이 많다.

배기식 리디북스 대표는 “책 이외에도 볼거리가 많아진 세상이지만 책은 여전히 대체 불가능한 즐거움과 유익함을 준다”며 “이번 행사는 이런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쉽고 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