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서점 리디북스는 1일부터 '헬로월드' 시리즈의 1년 이용권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헬로월드는 리디북스가 출판사 및 저자들과 손잡고 직접 선보이는 지식문고 시리즈다. 분량이 일반 단행본의 5분의1에 불과해 빠르고 쉽게 하나의 주제를 이해하도록 돕는 입문서 역할을 한다.
분량은 짧지만, 영국 옥스포드대 출판부의 지식 입문서 '아주 짧은 소개'(VSI-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처럼 한국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쉽고도 알찬 내용을 담았다. 헬로월드 시리즈는 이날 40권이 처음 공개되며 앞으로 매월 5권 이상 새로운 책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1년 이용권을 갖고 있으면 이용기간 내에 새로 업데이트되는 책 모두를 제한 없이 읽을 수 있다.
■듣는 전자책
특히 헬로월드 시리즈는 전자책의 특징을 십분 살려 리디북스 앱의 '듣기' 기능을 활용해 눈으로 글자를 읽지 않아도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을 수 있도록 편집한 것이 특징이다. 헬로월드의 편집자들은 활자를 최종 교열 보듯이 원고를 직접 귀로 들어가면서 음성까지 교열해 편안한 듣기 경험을 살렸다.
또 스마트폰만 들고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전자책의 특징을 활용해 헬로월드 시리즈 전 권은 200자 원고지 150-200매 분량으로 제작했다. 이는 일반 단행본(800-1천매)의 5분의1 분량에 해당하는 것으로, 약 30분 독서 혹은 1시간 듣기만으로 완독이 가능한 분량이다. 미술관으로 향하는 지하철 안에서 '이중섭'이나 '프리다 칼로'의 생애를 간단히 살펴보거나, 음악회를 감상하고 나오면서 '쇼팽'이나 '오케스트라의 과학'을 읽는다면 그 감동을 더 깊고 진하게 느낄 수 있다.
■국내 최고의 필진
짧은 책이지만 한 주제를 충실히 다루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국내 최고의 필진들이 참여한 덕분이다. 대표적으로 국내 최고의 이슬람 문화 전문가인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이희수 교수가 저술한 '이슬람학교', 김일성종합대학 출신의 북한전문기자 주성하 기자가 쓴 '북한의 진짜 군사력', 글로벌교육컨설팅업체 폴앤마크의 창업자 최재웅 대표가 쓴 '누구나 강연할 수 있다' 등 역사와 시사, 자기계발을 어우르는 다양한 책들이 시리즈 안에 포함돼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인물들의 짧은 평전, 깊이 있고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예술과 문화에 대한 개론 등 다양한 주제의 책들이 이미 출간됐거나 새롭게 출간을 기다리고 있다.
■전자책이라 가능한 가격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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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전자책이기에 가능한 파격적인 구독형 가격정책도 함께 선보인다. 이날 선보인 헬로월드 1년 이용권의 가격은 단 4천900원에 불과하며, 이달 말까지는 출시 기념으로 한 달 간 1천원 할인된 3천900원의 가격에 판매된다.
헬로월드 시리즈는 향후에도 계속 출간된다. 헬로월드 시리즈는 이날 출간된 40권에 더해 내년 말까지 최소 60권의 도서가 추가 제작될 예정이다. 매달 1일과 15일에는 새로운 헬로월드 신규 도서를 만나볼 수 있으며, 헬로월드 1년 이용권을 구입한 독자들은 월 5권 이상 새로 출간되는 책들을 이용기간 동안 무제한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