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도중 수정이 가능한 3D 프린터가 개발됐다.
9일 기즈모도가 소개한 3D 프린터는 HPI(Hasso-Plattner-Institute)의 휴먼 컴퓨터 인터랙션 랩이 개발한 제품이다. 이 프린터는 인쇄 도중 실수를 깨달았을 경우에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필요 없이 수정이 가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종이의 경우 인쇄 과정에서 오탈자 등의 실수를 알게 되거나 수정을 하고 싶을 경우 일시 정지나 인쇄 취소 버튼을 눌러 인쇄를 중단해야 한다. 그리고 변경 후에는 처음부터 다시 인쇄해 하기 때문에 종이와 잉크를 낭비하게 된다.
반면 HPI의 3D 프린터는 인쇄 도중 변경하고 싶을 경우 기기에 탑재돼 있는 3D 스캐너(Depth Camera)가 도움을 준다. 프린터 내부에서 3D 스캐너가 변경 전후의 디자인을 분석해 주는 방식이다.
공개된 동영상에는 절반쯤 완성된 제품이 등장한다. 수정을 위해서는 먼저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디자인을 변경해야 한다. 내장된 카메라는 원래의 디자인과 수정된 디자인을 비교해 객체의 상태를 점검한 후 실제로 변경 작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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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객체에 수정이 이뤄지기 때문에 프린팅 작업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필요가 없다. 이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모두 절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