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나무, 금속. 3D 프린터의 소재의 한계가 사라졌다. 망치에 도자기까지 철, 흙 재질의 물건도 3D 프린터로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왔다.
6일(현지시간) 메이커봇은 소재 구분 없이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3D 프린터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행사장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미국 씨넷은 메이커봇의 3D 프린터 신제품 출시와 관련 냉장고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날이 곧 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메이커봇이 선보인 3D 프린터는 분말 형태의 재료를 혼합해 제품을 만들어낸다. 금속, 나무, 돌 등의 재질을 PLA 필라멘트와 섞어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 제작할 수 있다.
가령 금속 소재의 PLA 필라멘트를 사용해 3D 프린팅터에 넣으면 플라스틱 소재보다 더 딱딱한 금속성 물건을 만들 수 있다. 실제로 메이커봇이 CES 행사장에서 3D 프린터를 이용해 만든 망치는 실제 생활 속 제품과 큰 차이가 없었다.
메이커봇은 신제품에 5세대 3D 프린터 기술인 스마트 익스트루더 설계를 적용했다. 스마트 익스트루더는 복합 재료의 3D 개체를 빠르게 만들어내는 압출기 핵심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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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봇은 소재 분야 한계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3D 프린터에 원격 제어 기술도 구현할 계획이다. 원격 제어 기능이 탑재된 3D 신제품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3D 프린터의 소재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해 CES에서는 3D시스템즈가 식재료를 이용해 과자를 만드는 프린터를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