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OS를 앞세워 스마트폰 플랫폼 시장에서 구글을 견제하려 했던 모질라가 목표를 접었다.
모질라가 저가형 스마트폰을 겨냥해 제공해온 파이어폭스 OS 개발 및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테크크런치, 리코드 등 외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질라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이같은 입장을 공개했다. 모질라는 스마트폰용 파이어폭스OS 개발은 중단하지만 커넥티드 기기와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를 위한 실험은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모질라는 스마트폰이 아닌 다른 커넥티드 기기들을 위한 프로젝트와 새로운 실험에 대한 내용을 조만간 공개할 계획이다. 웹기반 운영체지인 파이어폭스OS는 웹 애플리케이션만 구동이 가능하다. 개발 도상국 시장을 겨냥한 보급형 기기에 대상으로 공급됐지만 모질라가 기대한 만큼, 확산되지는 않았다는 평가다. 모질라는 파이어폭스OS가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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