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도시바 이미지 센서 사업 1800억원에 인수

홈&모바일입력 :2015/12/07 08:04

소니가 도시바 이미지 센서 사업을 인수했다
소니가 도시바 이미지 센서 사업을 인수했다

소니가 도시바 이미지 센서 사업을 190억 엔(약 1천800억 원)에 인수했다. 이미지 센서 시장에서 지키고 있는 지배적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4일(현지시간) 기즈모도 등 IT 외신들은 소니가 도시바 이미지 센서 사업을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거래로 소니는 도시바의 일본 오이타 제조 공장, 장비, 직원들 넘겨 받게 됐다. 소니는 최근 발표한 독립적인 이미지 센서 사업을 위해 오이타 공장을 활용할 계획이다. 소니는 내년 4월 반도체 사업부를 분사해 소니세미컨턱터솔루션이라는 회사를 세우고 이미지 센서 사업을 강화할 계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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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에게 이미지 센서는 중요한 사업이다. 지난해 시장에 공급된 전체 이미지 센서 중에 40%를 소니가 공급했고 모든 아이폰6와 삼성 갤럭시S6에 소니 이미지 센서가 탑재됐다. 이번 인수도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한편 도시바는 지난 2008년~2014년 회계연도 동안 1천518억엔의 영업이익을 과대 계상한 사실이 드러나 올 7월 도시바 히사오 다나카 CEO가 사임을 발표했다. 경영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의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도시바가 이미지 센서 사업부를 소니에 매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