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과 테슬라 같은 기업이 공장에 로봇을 도입해 작업의 자동화에 주력하고 있다.
또 집안의 기기 및 가전제품을 자동화 하는 오픈 소스 시스템 ‘스카이넷’이 구축되거나 인간이 하던 일이나 작업을 로봇이 대신하는 시대에 돌입하고 있다.
미래는 로봇이 인간의 일을 전부 해준다는 공상과학 영화 속에서만 가능했던 일들이 점점 현실화 돼 가는 모양새다.
이에 일본의 노무라 종합 연구소가 여러 직업 가운데 인공 지능과 로봇으로 대체될 확률을 계산하고 대체 가능성 있는 직업과 낮은 직업 각 100종을 지난 2일 공개했다.
노무라 종합 연구소는 일본에 있는 총 601종의 직업에 대해 인공 지능과 로봇 등으로 대체 획률을 계산한 결과 일본의 노동 인구의 약 49%가 10~20년 후에 기술적으로 대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체 가능성이 있는 노동 인구의 비율은 영국(35%)과 미국(47%)도 계산한 바 있는데, 3국 중에는 일본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무라 종합 연구소에 따르면 예술 역사학, 고고학, 철학, 신학 등 추상적인 개념을 정리하고 창출하는 지식이 요구되는 직업이나, 타인과의 협조와 이해, 설득, 협상, 서비스 지향성이 요구되는 직업은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대체하기 힘든 직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특별한 지식과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 직업 및 데이터 분석으로 체계화할 수 있는 직업은 향후 인공 지능과 로봇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 구글 인공지능, 사람과 바둑 대결...승자는?2015.12.04
- 애플, 영국 인공지능 개발사 인수2015.12.04
- MIT, 스스로 학습하는 무선조종 車 개발2015.12.04
- 라인 공식 계정, ‘여고생 AI’ 도입 이유는?2015.12.04
대체 가능성이 높은 직업에는 IC 생산 작업자, 일반 사무원, 통신기기 조립 및 수리원, 아파트 관리인, 캐드(CAD) 작업자, 인사 담당 사무원, 신문 배달원, 택시 운전사, 택배 배달원, 전기 통신 기술자, 보험 사무원, 버스 운전사 등이 속했다.
반대로 대체 가능성이 낮은 직업에는 아트 디렉터, 아나운서, 아로마 치료사, 개 훈련사, 의료 사회 복지사, 인테리어 코디네이터, 영화감독, 클래식 연주가, 그래픽 디자이너, 연예 매니저, 게임 창작자, 치과 의사, 산부인과 의사, 정신과 의사, 작가, 성악가, 보석 디자이너, 방송 기자, 보도 카메라맨, 탤런트, 만화가 등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