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라인’ 공식 계정을 사용하는 회사들은 앞으로 여고생 설정의 인공지능 캐릭터로 고객을 응대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은 지난 7일 일본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 ‘린나’ 기술을 활용한 라인 공식 계정 API(라인 비즈니스 커넥터)를 기업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달 말 라인 공식 계정에는 일본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여고생 인공지능 계장 ‘린나’(@ms_rinna)가 추가됐다. 답변 내용이 진짜 여고생과 채팅을 하는 것 같다고 해서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지만, 당시 사용 목적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일본 MS에 따르면 린나는 이 회사의 검색 엔진 ‘빙’에서 학습된 딥러닝 기술과, 기계 학습의 클라우드 서비스 ‘아주르 머신 러닝’이 결합돼 탄생된 인공지능이다. 수다를 좋아하는 여고생 설정으로, 일상 대화나 잡담 등 인간처럼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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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제공되는 인공지능형 라인 공식 계정을 도입함으로써 기업은 개별 사용자에게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상품 추천이나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또 사용자의 문의에 대해 정확하게 대응함으로써 운영자의 인적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라인에서는 ‘라인 비즈니스 커넥트 파트너 프로그램’ 인증 공식 파트너인 디지털 광고 컨소시엄 트랜스 코스모스를 통해 린나의 ‘API for Business'를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