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CEO "디젤차 채산성 맞지 않아...전기차에 주력"

독일 정부, 2020년까지 전기차 100만대 보급 계획

카테크입력 :2015/12/03 08:22

정기수 기자

하랄드 크루거 BMW 그룹 총괄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자동차(EV) 사업에 집중할 방침을 내비쳤다.

2일(현지시간) 독일 일간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에 따르면 크루거 CEO는 이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디젤 차량에 대한 규제가 앞으로 강화될 것"이라며 "엄격해지는 규제에 구동시스템을 맞춰가다 보면 최종적으로 채산성이 맞지 않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럽연합(EU)이나 세계 각국의 이산화탄소 배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도 EV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크루거 CEO는 또 "BMW가 내년 봄 10개년 신규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발표 내용에는 EV 기술강화 방침 등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정부는 최근 2020년까지 독일 내 EV를 100만대 보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크루거 CEO는 이에 대해 "보조금 및 감세 정책 등 조치에 대해 지원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랄드 크루거 BMW 총괄 CEO(사진=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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