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정부, 현대차·BMW 등 23개사 디젤차 조사 중

독일연방자동차청, 배출가스 조작유무 분석...빠른 시일내 결과 발표

카테크입력 :2015/11/12 10:22

독일 정부가 현대차 투싼ix, i20, 쉐보레 크루즈 등 주요 디젤 차량을 대상으로 배출가스 조작 유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가디언지 등 주요 외신들은 11일(현지시간) 독일 연방 자동차청( Kraftfahrt-Bundesamt)이 폭스바겐 뿐만 아니라 현대차, BMW, GM 등 23개 국내외 브랜드를 대상으로 배출가스 조작유무에 대한 조사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연방자동차청의 조사 대상 차량 명단에는 현대차 투싼ix(현지 모델명 ix35), i20, BMW 3시리즈, 5시리즈, 쉐보레 크루즈, 혼다 HR-V, 푸조 308, 르노 카자르(르노삼성 QM3)등이 포함됐다. 폭스바겐 그룹 소속 차량인 골프, 파사트, 폴로, 포르쉐 마칸, 아우디 A6도 조사 대상이다.

현대차 투싼ix(사진=현대차 영국법인)
포르쉐 마칸 GTS 외관 (사진=포르쉐)
2016 크루즈 주행 모습 (사진=한국GM)

독일 연방자동차청은 지난 9월부터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사태가 발생한 이후 다양한 브랜드 소속 디젤 차량의 배출가스와 질소산화물 조작유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왔다. 배기가스 검사 측정값과 실제 도로 주행 상황에서의 배출가스 측정값을 분석해 조작유무를 판별해나가겠다는 것이다. 현재 이 작업은 3분의 2정도 마친 상황이며, 빠른 시일내 조사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연방자동차청이 발표한 배출가스 조작유무 조사 대상 차량은 다음과 같다.

BMW : 3시리즈, 5시리즈

다임러·메르세데스 벤츠 : C클래스, CLS, 스프린터, V클래스, 스마트 포투

피아트 크라이슬러 : 알파 로메오 줄리에타, 판다, 두카토, 지프 체로키

포드 : 포커스, C-맥스

볼보 : V60

오펠 : 아스트라, 인시그니아, 자피라

GM : 쉐보레 크루즈

혼다 : HR-V

현대 : ix35(투싼ix), i20

재규어 랜드로버 : 랜드로버 이보크

마쯔다 : 마쯔다6

미쯔비시 : ASX

닛산 : 나바라

푸조 : 308

르노 : 다치아, 카자르(Q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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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그룹 : 비틀, 파사트, 투란, 투어렉, 골프 스포츠밴, 폴로, 크래프터, 아마록, 아우디 A6, 아우디 A3, 포르쉐 마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