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에 인수된 팬택이 1일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새롭게 출범했다.
신설법인 팬택의 대표이사는 정준 쏠리드 대표가 맡기로 했다.
정준 대표는 팬택 경영위원회 의장직도 겸한다. 또 문지욱 팬택 중앙연구소 소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사업을 총괄하기로 했다.
정준 대표가 전체 사업의 큰 그림을 그리면 실질적인 사업은 문지욱 사장이 맡는 형태다. 기존 이준우 팬택 대표는 존속법인인 팬택자산관리에서 청산 절차를 마무리 하고 물러나게 됐다.
조직은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중앙연구소 ▲상품전략본부 ▲마케팅본부 3개 본부 체제에서 ▲경영기획본부 ▲경영지원본부를 추가해 5개로 늘렸다. 마케팅본부 아래에는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담당할 신규 사업실도 만들었다.
팬택 관계자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팀은 통폐합해 규모를 줄이는 대신 본부는 세분화했다"고 설명했다.
![](https://image.zdnet.co.kr/2013/10/01/ELYjqo2bKTWl8fdLA7k6.jpg)
지난해 8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팬택은 지난 10월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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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1년 3개월 만에 법정관리를 졸업하고 시장에 복귀했다.
새롭게 출발하는 팬택은 급성장하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재기를 모색하고 있다. 내년 초 20만대 규모의 중저가 스마트폰 수출을 준비 중이다.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기존 사후서비스(AS) 센터는 축소해 운영한다. 2018년까지 계약이 체결된 상암동 사옥은 그대로 사용한다.